‘바르사와 작별’ 푸욜, 은퇴 대신 MLS서 새 출발?
입력 : 2014.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던 카를레스 푸욜(36)이 팀을 떠난다. 그러나 은퇴는 미지수다. 여전히 그의 주위에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행 루머가 있다.

바르사는 최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푸욜과의 작별을 알렸다. 푸욜은 바르사 유스팀 출신으로 1999/2000시즌부터 바르사 1군에서 뛰었다. 바르사의 주장을 맡는 등 바르사를 대표하는 얼굴이었지만 이번 시즌 반복된 무릎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스페인 언론은 이 결별로 풀욜이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은퇴하지 않고 MLS로 간다는 이야기는 계속 나오고 있다. 11일 스페인 ‘마르카’도 푸욜의 MLS행 가능성을 전했다.

현재 뉴욕 레드불스, LA 갤럭시 그리고 내년부터 MLS에 참가하는 뉴욕 시티가 푸욜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뉴욕 레드불스에서 뛰고 있는 티에리 앙리는 “푸욜이 미국에 오는 것을 정말 환영한다. 그가 오면 굉장할 것이다. MLS를 위해서도 좋다. 왜냐하면 그를 보고 선수들이 배우기 때문”이라며 푸욜이 MLS에 오길 바라기도 했다.

신생팀 뉴욕 시티행이 제기된 것은 뉴욕 시티가 맨체스터 시티가 출자한 구단이기 때문이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의 CEO는 바르사 부회장 출신인 페란 소리아노다. 또한 바르사 기술이사였던 치키 베기리스타인도 맨체스터 시티에서 같은 일을 하고 있다. 이들의 존재가 푸욜의 마음을 MLS로 기울이게 한다는 것이다.

푸욜은 은퇴 여부에 대해 15일 열릴 자신의 행사에서 언급할 예정이다. 그가 은퇴가 아닌 바르사와의 작별로 언급할 경우 MLS행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