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은퇴] 박지성, “무릎 못 버텨, 더 축구 할 수 없다”
입력 : 2014.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진 기자= ‘한국축구의 아이콘’ 박지성(33)이 결국 현역 생활 은퇴라는 결정을 내렸다.

박지성은 14일 오전 수원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박지성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1년 계약이 남아있지만 선수 생활을 지속하지 않기로 했다. 가장 큰 이유는 무릎이었다.

아버지 박성종 씨, 어머니 장명자 씨와 자리를 함께 한 박지성은 10여년 동안 무릎 부상을 안고 생활했다. PSV 에인트호벤에서 뛴 지난 1년간도 경기를 마치면 무릎에 문제가 와 2~3일 정도 회복 시간을 가졌을 정도다. 결국 박지성은 자신의 무릎이 더 이상 프로경기를 소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은퇴라는 결정을 내렸다.

박지성은 “공식적으로 선수 생활 은퇴를 말씀 드린다”면서 “2월부터 생각했었다. 오래 전부터 생각했었고, 더는 지속적으로 축구를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무릎 상태가 다음 시즌을 버티기에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상태로 경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데 팀에 들어가는 것은 힘들었다”며 부상을 참고 경기에 뛸 수 없기에 은퇴하기로 했다.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어지면 그는 후회를 하지 않았다. 다만 “후회가 되거나 하는 생각은 없다. 눈물이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많은 고민을 할 것이고 앞으로 더 노력하면서 인생을 살아갈 계획이다. 진심으로 성원해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그 동안 자신에게 보내준 사랑에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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