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FINAL] 세비야, 승부차기 혈투 끝에 유로파리그 우승
입력 : 2014.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세비야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비야는 1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이탈리아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13/2014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52:48(세비야:벤피카)라는 점유율 숫자가 보여주듯 팽팽하게 진행된 치열한 전반전이었다. 양 팀은 강한 압박과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촘촘한 경기 운영을 펼쳐갔다.

공격의 포문은 벤피카가 먼저 열었다. 전반 13분 벤피카의 에제케일 가라이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벤피카는 전반 종료 직전에도 완벽한 골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삼켰다. 벤피카의 막시 페레이라는 전반 추가시간 후방에서 들어온 완벽한 침투 패스로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정면으로 향해 선제골 기록에는 실패했다.

후반 초반에도 벤피카 역습 상황서 연속적인 슈팅 기회를 맞았지만, 세비야의 골문을 쉽게 열리지 않았다. 찬스를 놓친 벤피카는 외려 세리에의 역습 공격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후반 15분 세비야는 빠른 공격 전환에서 시작된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레이에스가 페널티 에어라인 근처서 임팩트 있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두 팀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경기 균형은 전.후반 90분에 깨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연장전에서의 결정적 찬스는 세비야가 잡았다. 카를로스 바카가 연장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라키티치의 패스를 받아 일대일 찬스를 맞은 것. 그러나 이마저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바카는 바깥발로 골대 반대편을 노리는 감각적 슈팅을 노렸지만, 공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연장전에도 승부는 갈리지 않았다. 결국 승부차기로 넘어간 경기는 연이은 골키퍼 선방으로 인해 세비야가 승부차기 합계 4-2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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