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이청용이 꽃 증정” 박지성 은퇴 전파
입력 : 2014.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26)의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가 박지성(33)의 현역 은퇴를 전했다. 타 팀 선수의 은퇴를 전해 이례적이다.

볼턴은 1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이 현역 은퇴하는 박지성을 위한 선물을 전했다”고 알렸다. 이청용이 볼턴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 그리고 박지성이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남긴 족적 등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어 볼턴은 “우리의 이청용이 (박지성의) 기자회견 때 감사의 메시지도 전했다”고 했다. 그리고 볼턴은 이청용이 박지성의 기자회견 때 보낸 꽃바구니 사진과 한글로 적힌 메시지인 ‘볼튼 원더러스 이청용. 선배님 그 동안 수고하셨습니다’는 내용도 영문으로 덧붙였다.



또한 볼턴은 박지성이 A매치 100경기를 뛰었고 월드컵에 3회 출전했으며 QPR에서 PSV 에인트호벤으로 임대돼 선수 생활을 한 내용도 언급했다.

박지성과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수 차례 맞붙으며 선의의 대결을 벌였다. 대표팀에서는 방장과 방졸로 룸메이트 생활을 했다. 박지성이 주최하는 자선경기에는 항상 이청용이 참가했다.

이청용은 과거 박지성과 함께 대표팀에 있을 때 “방을 같이 써 영광스러웠다”고 말할 정도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고, 박지성의 은퇴 기자회견도 세심히 챙겼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볼턴 원더러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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