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5회 우승' 벵거, 퍼거슨과 어깨 나란히
입력 : 2014.05.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통산 5번째 FA컵 정상에 서며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스널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헐 시티를 3-2으로 물리꺾고 9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전반 시작 8분 만에 내리 2골을 내주며 끌려간 아스널은 전후반 각각 산티 카솔라와 로랑 코시엘니의 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는 2-2로 맞서던 연장 후반 3분 아론 램지가 귀중한 결승골을 터트리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FA컵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매번 정상권 전력이란 평가를 듣고도 지난 8년간 무관에 그쳤던 아스널로서는 그야말로 값진 우승이었다.

벵거 감독은 이날 승리로 역대 5번째 FA컵 우승을 이루며 통산 우승 횟수에서 퍼거슨과 감독과 동률을 이루게 됐다.

또 현역 감독으로는 유일하게 5회 우승으로 일구며 아스톤 빌라의 지휘봉을 잡고 역대 최다 FA컵 우승을 이룬 조지 램지(사망)의 6회 기록에 한 개 차로 근접했다.

한편 아스널은 팀 통산 11번째 FA컵 정상에 서며 이 기록에서도 맨유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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