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엎치락뒤치락했던 야야 투레와 맨체스터 시티의 결별설이 사실인 것으로 매듭지어졌다.

'투레가 맨시티에 불만족스러워 떠날 것이다.' ->'투레가 맨시티와의 결별설을 부인했다.'->'투레가 맨시티와 결별 가능성을 확인했다.' 약 24시간 동안 '실제' 벌어진 일이다.

투레 결별설이 처음 불거진 것은 투레의 오랜 대리인이었던 미트리 셀루크의 19일 발언 때문이었다. 그는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투레는 지금 많이 화가 났다. 그는 맨시티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한 것이다.

이유는 맨시티의 부자 구단주가 개인적으로 투레의 생일을 축하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호베루투 카를로스는 러시아의 안지 시절, 구단주로부터 생일 선물로 부가티를 선물로 받았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투레는 구단주로부터 축하의 악수조차 받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셀루크는 "맨시티는 돈으로 관계를 살 수 없다는 것을 모른다. (투레가 이적을 원하는 이유는)돈이나 새로운 계약의 문제가 아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다. 그러나 맨시티는 투레를 대접하는 데 있어 존중을 표하지 않고 있으며, 무례를 범하고 있다"며 투레가 이적을 원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투레가 자신의 트위터에 "내 입에서 나오지 않은 말들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주세요. 내 경기력을 통해 맨시티에 대한 나의 헌신을 판단해주세요"라며 대리인의 발언을 부인하는 듯한 멘션을 남기면서 한 차례의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했다.

상황은 급반전했다.

투레가 자신의 발언을 번복하는 발언을 남겼기 때문이다. 투레는 "디미트리가 말한 것은 진실이다. 그는 나를 대변했을 뿐이다. 월드컵이 끝난 후에 상황을 설명하겠다"고 말한 것이다.

투레가 맨시티의 처사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투레는 이 사건 이전에도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잉글랜드 축구계의 풍토에 대해 불만을 터뜨린 바 있다. 그는 "내가 아프리카 출신이라는 사실 때문에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속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기획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