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의 전설 적인 공격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명예 회장의 타계를 애도했다.

디 스테파노 레알 마드리드 명예회장이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6일(이하 현지시간) 레알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근처의 거리를 걷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이후 그레고리오 마리뇽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었다. 그러나 결국 그는 다시 일어서지 못했다.

이 소식을 들은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구장 벤치에 디 스테파노와 나란히 앉은 사진을 함께 올리며 “오늘은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매운 슬픈날이다. 하지만 디 스테파노는 우리 가슴에 영원할 것이다. 레전드는 죽지 않는다”고 애도했다

한편 디 스테파노는 1950년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팀이 1955년부터 1960년까지 5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공헌한 바 있다. 그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스페인 3개국의 국가대표로 뛴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디 스테파노는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가 그의 기록을 경신하기 전까지 프리메라리가 통산 득점 4위(227골)를 지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