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결승전이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즈 더비’로 치러지게 됐다.

리버풀은 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서 열린 기네스컵 B조 3차전 AC밀란과의 경기서 앨런의 결승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승점 8점으로 B조 1위에 오르며 결승에 진출, 앞서 치러진 경기서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맨유와 결승전서 맞붙게 됐다.

리버풀은 전반 17분 앨런의 선제 득점에 힘입어 앞서 나갔다. 앨런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를 스털링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튀어나온 공이 다시 앨런에게 향했고, 앨런은 이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전반 27분 스털링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추가 득점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램버트의 슈팅은 아비아티의 선방에 막혔고, 결국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다.

리버풀은 후반 15분 제라드와 쿠티뉴, 사코, 스크르텔 등 주축 선수들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AC밀란 역시 멕세스와 혼다 등을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AC밀란은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오히려 득점은 리버풀에서 한번 더 불을 뿜었다. 후반 44분 수소가 쿠티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서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리버풀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