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유망주' 말란다, 교통사고로 사망 '충격'
입력 : 2015.0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벨기에축구를 이끌 차세대 미드필더로 각광받던 주니오르 말란다(20, 볼프스부르크)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볼프스부르크는 10일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말란다의 사망을 밝했다.

독일 경찰은 “말란다는 직접 운전하지 않고 뒷자석에 탑승했다. 그러나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 100km의 속도로 과속 질주하던 말란다와 그의 일행은 빗길에 차가 미끄러지며 가드레일과 나무를 들이받았다”고 사고 경위를 전한 뒤 “말란다는 그 충격으로 즉사했으며 다른 두 명의 동승자들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덧붙였다.

벨기에 내에서 주목 받는 선수였던 말란다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벨기에 축구계는 비통에 빠졌다.

벨기에축구협회는 “오늘 축구계는 위대한 재능을 잃었다. 말란다는 2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그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며 깊은 슬픔을 나타냈다.

벨기에 대표팀 선수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티보 쿠르투아, 에당 아자르, 케빈 더 브라이너, 로멜루 루카쿠 등 여러 벨기에 선수들은 트위터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볼프스부르크는 당초 남아프리카공화국서 겨울 휴식기 전지훈련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말란다의 사망으로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볼프스부르크의 많은 팬들은 홈구장 ‘폭스바겐 아레나’ 앞에서 말란다의 사망을 애도하고 있다.

말란다는 안더레흐트, 릴 유소년 팀을 거쳐 지난 시즌을 앞두고 벨기에 줄터 바레헴으로 이적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한 말란다는 올 시즌 15경기에 출전하며 볼프스부르크의 돌풍을 이끌었다.

말란다는 볼프스부르크 입단 전후로 토트넘, 에버턴, 뉴캐슬, 아약스, 트벤테, 우디네세 등 많은 팀들의 구애를 받으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사진=볼프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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