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사우샘프턴이 3위 자리를 놓고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맨유와 사우샘프턴은 12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14/20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맨유는 현재 10승 7무 3패 승점 37점으로 리그 3위에 랭크됐다. 4위 사우샘프턴은 11승 3무 6패 승점 36점. 이들의 간극은 단 1점차에 불과하다. 즉 이날 경기에 따라 3위의 주인이 뒤바뀔 수 있다.
분위기가 좋은 쪽은 맨유다. 시즌 초반부터 연이은 부상 악몽에 시달렸던 맨유는 최근 전력이 정상 궤도에 오르는 모습이다. 특히 앙헬 디 마리아가 복귀하면서 화력의 세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골반 부상에서 회복한 디 마리아는 지난 5일 요빌 타운과의 64강전에서 복귀골을 신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제 물리치료실에 남은 선수는 애슐리 영밖에 없다.
판 할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쇼와 하파엘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둘 다 치명적인 부상은 아니다. 블린트는 한 주 이상 팀 훈련을 소화했고 펠라이니 역시 이번 주 동안 팀 훈련에 임했다. 부상자는 애슐리 영, 단 한 명밖에 없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라며 미소를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맨유에게도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웨인 루니-로빈 판페르시-라다멜 팔카오-디 마리아로 이어지는 '판타스틱 4'를 가동할 수 있게 됐지만 시너지 효과는 여전히 미지수다. 가장 큰 문제는 판 페르시와 팔카오의 공존이다. 맨유는 최근 팔카오와 판 페르시를 동시 기용한 2경기(토트넘, 스토크)서 단 1골 만을 기록하는 빈공에 시달리며 모두 무승부에 그쳤다. 이에 따라 폭발적 스피드를 자랑하는 제임스 윌슨을 깜짝 기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맨유 원정에 나서는 사우샘프턴은 고민이 크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전력 누수가 너무 많다. 사디오 마네가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4~6주간 공백이 불가피한 가운데 제이 로드리게스, 잭 코크, 샘 갤러거, 제이크 헤스케스까지 부상자 리스트에 오른 상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요시다 마야와 엠마누엘 마유카가 각각 아시안컵과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참가로 팀을 떠났다.
하지만 희망도 있다. 제임스 워드-프로스가 지난 아스널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2-0 승리를 견인한 것. 당시 워드-프로스는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키플레이어' 슈나이덜린 못지 않은 존재감을 보여줬다. 맨유 원정에서는 슈나이덜린이 복귀함에 따라 오른쪽 측면으로 빠져 타디치, 데이비스와 함께 2선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요시다의 빈자리는 부상에서 회복한 클라인이 메운다. 만약 클라인이 결장할 경우 알데르베이렐드가 중앙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위치 변화를 가져갈 가능성도 있다.

이날 경기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판 할 감독과 로널드 쾨만 감독의 악연이다. 이들은 1998년 바르셀로나에서 감독과 수석코치로, 2004년 아약스에서 기술고문과 감독으로 같이 활동할 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9일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2-1로 판 할 감독이 먼저 웃었다. 당시 좋은 경기력에도 분루를 삼켜야 했던 쾨만 감독은 이번 맞대결에서 복수를 꿈꾸고 있다.
▲ 예상 선발라인업(후스코어드닷컴 기준)
맨유와 사우샘프턴은 12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14/20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맨유는 현재 10승 7무 3패 승점 37점으로 리그 3위에 랭크됐다. 4위 사우샘프턴은 11승 3무 6패 승점 36점. 이들의 간극은 단 1점차에 불과하다. 즉 이날 경기에 따라 3위의 주인이 뒤바뀔 수 있다.
분위기가 좋은 쪽은 맨유다. 시즌 초반부터 연이은 부상 악몽에 시달렸던 맨유는 최근 전력이 정상 궤도에 오르는 모습이다. 특히 앙헬 디 마리아가 복귀하면서 화력의 세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골반 부상에서 회복한 디 마리아는 지난 5일 요빌 타운과의 64강전에서 복귀골을 신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제 물리치료실에 남은 선수는 애슐리 영밖에 없다.

판 할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쇼와 하파엘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둘 다 치명적인 부상은 아니다. 블린트는 한 주 이상 팀 훈련을 소화했고 펠라이니 역시 이번 주 동안 팀 훈련에 임했다. 부상자는 애슐리 영, 단 한 명밖에 없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라며 미소를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맨유에게도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웨인 루니-로빈 판페르시-라다멜 팔카오-디 마리아로 이어지는 '판타스틱 4'를 가동할 수 있게 됐지만 시너지 효과는 여전히 미지수다. 가장 큰 문제는 판 페르시와 팔카오의 공존이다. 맨유는 최근 팔카오와 판 페르시를 동시 기용한 2경기(토트넘, 스토크)서 단 1골 만을 기록하는 빈공에 시달리며 모두 무승부에 그쳤다. 이에 따라 폭발적 스피드를 자랑하는 제임스 윌슨을 깜짝 기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맨유 원정에 나서는 사우샘프턴은 고민이 크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전력 누수가 너무 많다. 사디오 마네가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4~6주간 공백이 불가피한 가운데 제이 로드리게스, 잭 코크, 샘 갤러거, 제이크 헤스케스까지 부상자 리스트에 오른 상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요시다 마야와 엠마누엘 마유카가 각각 아시안컵과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참가로 팀을 떠났다.
하지만 희망도 있다. 제임스 워드-프로스가 지난 아스널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2-0 승리를 견인한 것. 당시 워드-프로스는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키플레이어' 슈나이덜린 못지 않은 존재감을 보여줬다. 맨유 원정에서는 슈나이덜린이 복귀함에 따라 오른쪽 측면으로 빠져 타디치, 데이비스와 함께 2선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요시다의 빈자리는 부상에서 회복한 클라인이 메운다. 만약 클라인이 결장할 경우 알데르베이렐드가 중앙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위치 변화를 가져갈 가능성도 있다.

이날 경기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판 할 감독과 로널드 쾨만 감독의 악연이다. 이들은 1998년 바르셀로나에서 감독과 수석코치로, 2004년 아약스에서 기술고문과 감독으로 같이 활동할 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9일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2-1로 판 할 감독이 먼저 웃었다. 당시 좋은 경기력에도 분루를 삼켜야 했던 쾨만 감독은 이번 맞대결에서 복수를 꿈꾸고 있다.
▲ 예상 선발라인업(후스코어드닷컴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