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언론, ''연봉 삭감' 에토, 삼프도리아행 동의'
입력 : 2015.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흑표범' 사뮈엘 에토(34, 에버턴)의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섰다. 행선지는 삼프도리아다. 에토 역시 삼프도리아 이적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의 '스포트 메디아세트'는 15일 자에서 에토가 삼프도리아 이적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에토는 에버턴 생활에 불만족을 표하고 있다. 이에 에토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 소속팀 물색에 나섰고 가장 유력한 후보는 삼프도리아다.

삼프도리아뿐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클럽들 역시 에토 영입에 관심을 표했다. 그러나 에토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보다는 세리에A 복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트 메디아세트'는 삼프도리아가 에토에게 40% 낮은 금액을 제안했음에도 에토가 이적을 수락했다고 알렸다.

에토에게 세리에A는 낯선 무대가 아니다. 2009년 여름 에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현금을 더한 트레이드 형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 인터 밀란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 첫 시즌 에토는 인터 밀란의 트레블(3관왕)을 이끌며 두 시즌 연속 트레블 달성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에토는 2011년 안지 마하치칼라로 둥지를 옮기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후 첼시를 거쳐 이번 시즌에는 에버턴과 단기 계약을 맺었다. 에버턴 유니폼을 입은 에토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눈에 띄게 줄어든 활동량과 문전에서의 집중력 부족 탓에 현지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에토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삼프도리아는 최근 주포 가비아디니를 나폴리로 이적시켰다. 대체자로 우디네세의 루이스 무리엘을 점찍었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부상을 발견. 이적이 무산됐다. 이에 에토 영입을 통해 공격수 보강을 꾀하고 있는 상태다. 18라운드를 치른 이번 시즌 삼프도리아는 7승 9무 2패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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