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침체에 빠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에른은 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르트문트는 조만간 올라올 것이다. 후반기 처음 몇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겨울 휴식기 이후 치르는 후반기 초반 일정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분위기를 타 순위를 끌어 올릴 것으로 본 것이다.

바이에른은 이번 시즌에도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승점 45점으로 2위 볼프스부르크(승점 34점)와 승점을 11점이나 벌렸다. 그런데 최근 몇 시즌 동안 바이에른과 우승을 다퉜던 도르트문트는 승점 15점으로 강등권인 17위에 그쳐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아직 후반기 17경기가 남아있지만 일각에서는 도르트문트의 강등을 조심스레 전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른 생각을 전한 것이다.

또한 그는 “볼프스부르크, 레버쿠젠은 2, 3위고 샬케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묀헨글라드바흐도 좋다”며 상위권에 올라있는 이 팀들이 후반기에 바이에른을 위협할 존재로 여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그는 우승을 다툴 팀으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스페인 팀과 첼시를 꼽았다. "스페인 팀은 매우 강력하다. 첼시도 상위에 있다. 내가 유력 후보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 팀들”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