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에 밀린 우루과이 FW, 친구 따라 16년 유럽 생활 접나
입력 : 2022.08.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에딘손 카바니가 유럽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까.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6일(한국 시간) “카바니가 유럽에서의 시간을 끝낼 것이다.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 입단에 한발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카바니는 2020년 맨유 입단 후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10골을 낚아챘다. 팀에 득점이 필요할 때마다 그의 발끝이 빛났다.

맨유와 동행을 이어가게 됐으나 지난 시즌에는 입지가 확 줄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합류한 탓이었다. 리그 15경기에 출전했는데, 플레잉 타임은 765분이었다. 성적은 2골 1도움.

결국 맨유와 계약이 끝났고, 현재는 새 팀을 찾고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비야레알 등 유럽 유수의 팀이 카바니에게 관심을 가졌으나 아르헨티나행이 유력하다.

우루과이 저명 기자 디에고 무뇨스에 따르면, 카바니는 보카에서 뛸 생각에 들떠있다. 18개월 계약을 체결해 2023시즌 종료까지 보카에서 활약할 것으로 점쳤다. 카바니는 과거 아르헨티나 팀 중 보카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벤투호 상대인 우루과이 대표팀의 일원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원한다. 정기적인 출전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카바니의 동갑내기 친구 루이스 수아레스 역시 기나긴 유럽 생활을 마치고 나시오날(우루과이)로 이적했다. 35세로 황혼기에 접어든 만큼, 자국으로 향했다.

카바니도 친구 따라 유럽 생활을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카바니는 2007년 US 팔레르모(이탈리아)에 입단했고, 지금껏 유럽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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