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ACL 우승? 사우디에서 깰 기록 뭐가 있을까
입력 : 2022.1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기록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중동행을 결정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호날두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입단이 강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이미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2030년까지 선수 및 홍보대사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날두는 카타르월드컵이 한창이던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했다. 유럽 잔류를 최우선으로 새로운 팀을 찾았지만 알 나스르 외에는 러브콜이 없었다. 알 나스르는 중동이라 호날두의 관심을 끌기 어려웠지만 2년 반 계약에 연봉 2억 유로(약 272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앞세웠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의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위한 홍보대사도 제안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재 이집트, 그리스와 함께 월드컵 공동 개최를 추진한다. 호날두가 이를 받아들이면 계약 조건은 크게 불어나 최종적으로 11억 유로(약 1조5000억원)를 손에 넣을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올해 안으로 알 나스르와 계약을 발표한다는 소식이다. 사우디아라비아행이 근접하자 '스포르트'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서 노릴 수 있는 기록을 나열했다.

매체는 "알 나스르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은 2018/2019 압데라자크 함달라의 34골이다. 구단 통산 최다 득점자 역시 112골의 함달라이며 모하메드 알-사라위(102골), 줄리아노(31골) 순"이라며 "호날두는 전설적인 공격수다. 유럽보다 낮은 수준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이기에 37세의 나이에도 두 기록 모두 노려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최다 득점은 144골의 오마르 알-소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45골, 유벤투스에서 101골을 넣었기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41골을 넣어 최다 득점을 자랑한다. 알 나스르로 가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가 기다린다. 매체도 "알 나스르가 현재 리그 1위라 ACL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 호날두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역사는 끝났지만 ACL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며 "아직 알 나스르는 ACL 우승이 없다. 호날두의 경험이 첫 ACL 트로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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