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도 같은 형제, 시애틀에서 한솥밥…동생, 마이너 계약
입력 : 2023.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콜튼 웡의 동생 킨 웡이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하면서, 형제가 한 팀에서 만나게 됐다.

‘시애틀 타임즈’ 라이언 디비쉬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콜튼 웡의 동생인 킨 웡이 시애틀 클럽하우스에 모습을 보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스프링캠프 초청과 함께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킨 웡은 2013년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명을 받았고, 2019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고, 여러 차례의 웨이버 공시로 팀을 옮겼다.

지난해에는 빅리그 무대를 밟지는 못했고, LA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솔트레이크 비즈에서 뛰며 타율 0.262 3홈런 OPS 0.674를 기록했다. 타격에서는 좋지 못했지만, 41도루를 기록하며 엄청난 주력을 뽐냈다. 41도루에 성공하는 동안 실패는 단 6번이었다.

그는 주 포지션은 2루이지만, 1루와 3루, 유격수도 가능하고, 외야 전 포지션 소화가 되면 슈퍼 유틸리티 자원이다. 심지어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투수로 출장한 기록도 있다.



그의 형인 콜튼 웡은 골드글러브 출신 2루수로,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시애틀로 이적했다. 당시 반대급부 선수는 제시 윙커와 에이브러햄 토로였고, 웡은 현금과 함께 시애틀로 넘어왔다.

콜튼 웡은 통산 타율 0.261 82홈런 378타점 486득점 OPS 0.732의 성적을 거두고 있고, 토미 라 스텔라와 함께 주전 2루수 자리를 맡을 전망이다.

킨 웡은 빅리그 경험이 있는 비 로스터 내야수인 콜린 모란, 드류 엘리스, 마이클 포드와 함께 캠프에 참가하며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