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왼쪽 갈비뼈 부근 염좌 증세로 8월 15일 10일짜리 IL에 올랐다. 지난 6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재활경기를 시작한 최지만은 첫 경기부터 3타수 2안타 1볼넷 3출루로 실전 감각이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경기 도중 자신이 친 타구에 발등을 맞아 타박상을 입는 악재를 맞았다.
9일부터 다시 실전을 소화한 최지만은 트리플A에서 7경기 타율 0.160(25타수 4안타) 1타점 4볼넷 7삼진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명타자와 1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왼손 타자 카펜터의 대안으로 최지만을 빅리그로 불러올렸다.
예비 FA인 최지만은 올 시즌 시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반기 대부분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날렸고 샌디에이고 이적 후에도 부상에 발목잡혀 30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는 한창 타격감이 좋을 때 플래툰 시스템에 발목이 잡히기도 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타율 0.179(84타수 15안타) 6홈런 11타점 OPS 0.679로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2일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뒤 7경기에서 아직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11타수 무안타).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최지만이 얼마 남지 않은 2023시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