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이강인과의 호흡은 이번 시즌까지다.
유럽 이적시장 사정에 정통한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킬리안 음바페는 조항이나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음바페는 이번 여름 이적을 선언하면서 파리 생제르망과의 결별 분위기가 감지됐다. 추진 과정에서 관계가 틀어졌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기도 했다.
PSG 회장과 음바페는 훈련장에서 만났지만, 1:1 면담은 없을 것이라는 차가운 공기가 감지됐다.


여기에 PSG는 이강인, 네이마르 등 핵심 자원을 합류시켰지만, 계약 연장을 거부한 음바페를 일본 투어 명단에서 제외했다.
음바페도 뿔이 났다. PSG와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되는데 자유 계약(FA) 신분이 될 때까지 뛰지 않고 벤치에만 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음바페의 태도에 질렸고, 매각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보이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PSG는 음바페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무료로 잃는 것보다는 자금을 챙기겠다는 계획이었다.


이렇게 음바페와 PSG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결별의 길을 걷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하지만, 레알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번 여름 음바페 영입을 위해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기보다는 내년 무료로 데려가겠다는 입장이었던 것이다.
음바페도 기류가 바뀌자 PSG에 남아 계약을 이행한 후 내년 여름 레알로 이적하겠다는 계획을 품었다.



PSG는 음바페가 괘씸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함께하는 동안 경기 출전은 절대 있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다행히 꼬였던 관계를 풀었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은 없었고 훈련에 복귀하는 등 전력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음바페의 레알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레알은 내년 여름에는 음바페를 반드시 영입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이적료, 보너스, 수수료 등을 2억 파운드(약 3,317억)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이강인의 합류로 PSG에서 파트너십을 형성했다.
하지만, 음바페가 내년 여름 PSG를 떠난다면 이강인과의 호흡은 이번 시즌까지만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강인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예선 1차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황선홍호로 합류했다. 태국과의 E조 2차전은 휴식을 취했으며 바레인과의 3차전부터 본격적으로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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