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변 훈련시키듯 화장실 통제'' 갑질 논란 침묵하고 있는 개통령 강형욱
입력 : 2024.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반려견 훈련사 겸 방송인 강형욱(39)이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논란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침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22일 강형욱이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최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힐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강형욱은 결국 이날도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강형욱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그의 입장 표명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과거 다른 논란은 입장 표명이 빨랐는데 이번에는 왜 이렇게 오래 걸리나", "숨지 말고 해명하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채용 구직 플랫폼 잡플래닛을 통해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에 대한 폭로 글이 올라왔다. 보듬컴퍼니 재직자라고 밝힌 글 작성자 A 씨는 사내에서 이른바 말하는 '갑질'을 경험했다며 "쉬는 날 과한 심부름을 시키거나 폭염 폭설에 중노동을 지시하거나 보호자 면전에서 모욕을 주거나 인격을 폄훼했다"라고 밝혔다.



다른 직원들 역시 "대표의 교묘한 가스라이팅으로 제정신으로 다닐 수 없다", "퇴사하고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정신과에 다녔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21일에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강형욱이 CCTV를 통해 직원들을 감시했다는 추가 폭로까지 나왔다.



심지어 "보듬 컴퍼니 사내 화장실의 고장이 잦아 강 대표의 아내가 직원들에게 카페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지시했었다. 강 대표 아내는 '직원들에게 오후 3시쯤 되면 몰아서 화장실을 다녀와라'고 강요했다"며 배변을 통제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이외에도 보듬컴퍼니를 거쳐간 많은 직원들이 강형욱 대표의 가스라이팅과 사생활 감시 등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강형욱은 KBS 2TV '개는 훌륭하다', EBS1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즌3' 등의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다. 그의 직장 내 괴롭힘 논란으로 출연 중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는 지난 20일 긴급 결방을 결정하기도 했다. 



사진=뉴스1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