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바이에른 뮌헨 소속 김민재가 첼시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일 '원풋볼'은 19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PL) 구단 첼시는 김민재의 에이전트 측과 첫 접촉을 했다. 그는 올여름 분데스리가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익명의 세리에A 구단 역시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리그로의 이적을 선호한다. PL 진출을 최우선 순위로 여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첼시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 아래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다. 김민재는 새로운 수비진의 주축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높은 수비라인에서 플레이를 펼치는 김민재의 스타일 및 공중볼 장악 능력 등은 구단이 원하는 프로필과 적합하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김민재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간혹 김민재의 이적설이 들려오긴 했으나 주로 신빙성이 떨어지는 언론에 가능성 보도 정도에 그쳤다.

다만 이번엔 다르다. 두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 경기에서 실점 빌미를 제공한 김민재는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고 공신력을 인정받는 매체에서 이적설을 다루고 있다.


독일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최근 김민재의 매각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는 "뮌헨은 더 이상 김민재를 팔 수 없는 선수로 여기지 않고 있다. 적극적인 매각은 아니지만, 여름에 적절한 이적료의 제안이 올 경우 그를 판매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 역시 "뮌헨은 김민재의 방출을 계획하고 있다. 올여름 이적료 5,000만 유로(약 811억 원) 수준의 제안을 건네는 구단이 나타난다면 그를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이적료까지 언급했다.


프랑스 '풋메르카토; 소속 산티 아우나 기자는 18일 보도를 통해 "첼시가 김민재에 관심을 전달했다"라며 "그의 에이전트와 구체적인 만남을 가졌다"라고 언급했다. 한두 매체가 아닌 동시다발적으로 비슷한 결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 그만큼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과 첼시의 관심 자체는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단 첼시가 뮌헨이 요구하는 금액을 낼지 여부와 김민재가 이적 의지가 있을지 등은 지켜볼 일이다.

사진=WIK7 유튜브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