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울산 김판곤 감독, ''최상의 공격 조합 찾아…좋은 경기력 나올 것''
입력 : 2025.04.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안양] 배웅기 기자= 울산 HD가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울산은 23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번 경기는 울산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에 따라 기존 6월 18일에서 앞당겨졌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살려야 하는 울산이다. 4월 들어 치른 4경기 중 1승에 그쳤고, 직전 강원FC전에는 1-2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확실한 한 방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다행히도 새롭게 영입한 에릭이 5경기 2골을 폭발하며 순조로운 적응을 이어가고 있다.

김판곤(55) 감독은 백포를 벗어나 백쓰리로 과감한 변화를 꾀한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 김영권-정우영-강민우가 수비진을 구축한다. 미드필드진에 루빅손-이진현-고승범-강상우가 위치하고 최전방에 윤재석-에릭-이청용이 포진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마주한 김판곤 감독은 "공격 조합을 놓고 여러 시도를 했고, 결과적으로 가장 잘하는 걸 할 수 있는 조합을 택했다.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엄원상의 경우 강원전에서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입어 훈련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안양을 어떻게 상대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저희가 요 근래 경기 초반 득점이 잘 되지 않은 건 사실이나 이르게 골을 넣고 경기를 리드하는 양상으로 가져갈 생각"이라며 "안양은 수비를 견고히 해 역습에 치중하는 팀이다. 첫 맞대결 때도 저희가 힘이 떨어진 틈을 타 역습을 강화한 기억이 난다. 경기를 최대한 지배하고 통제해 역습을 제어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부상이 길어지는 보야니치의 공백에 대해서는 "보야니치는 전진 패스를 잘 넣어줄 수 있는 스타일이다. 보야니치가 없을 때는 승범이와 진현이가 활동량을 토대로 상대 라인을 잘게 무너뜨릴 수 있다. 각자 장점이 뚜렷하다. 보야니치는 한두 경기 안에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안양 상대로 백포가 아닌 변형 백쓰리를 꺼내든 울산이다. 김판곤 감독은 "루빅손은 백쓰리에서 자주 소화해 본 포지션이다. 공수 양면으로 일대일에 자신 있는 만큼 균형을 맞추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고 하더라. 저희 전술이 공격적이다 보니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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