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울산 김판곤 감독, ''고난이 기회 될 수도…클럽 월드컵 직전인 만큼 반등해야''
입력 : 2025.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울산] 배웅기 기자= 울산 HD 김판곤(56) 감독은 고난 속에서도 긍정적 요인을 찾고자 했다.

울산은 2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내달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5월에만 무려 7경기를 갖는 울산이다. 대한민국 나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만큼 반등을 꾀해야 하는 시점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행히도 부상에서 돌아온 '문수 지단' 보야니치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마주한 김판곤 감독은 "후반쯤 감을 찾을 시간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팀 자체적으로 연습경기를 해보면서 몸 상태와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결장이) 생각보다는 길어졌다"고 밝혔다.

황석호 역시 시즌 첫 경기를 앞뒀다. 이에 대해서는 "석호 또한 부상이 있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몸 상태가 좋아졌고, 팀이 어려울 때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판곤 감독의 '애제자' 이정효 광주 감독은 직전 알 힐랄전 대비 베스트 11에 일곱 자리 변화를 줬다. 김판곤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계심을 심어준 건 광주는 어느 누가 들어와도 플레이가 똑같다는 것이다. 오히려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더욱 열심히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클럽 월드컵이 어느덧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김판곤 감독은 "클럽 월드컵을 생각하기는 내 코가 석자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보고자 애를 쓰고 있다. 신구 조화를 위해 노장부터 모든 선수가 고생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너무 나쁘게 보지 마라. 고난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는 편이다. 분위기는 확실히 바꾸고 클럽 월드컵에 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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