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아사니·헤이스 등 주축 대거 결장…광주 이정효 감독, ''휴식 차원서 내린 선택''
입력 : 2025.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울산] 배웅기 기자= 조금 더 멀리 내다보는 쪽을 택한 광주FC 이정효(49) 감독이다.

광주는 2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우디아라비아 장도를 마치고 돌아와 치르는 첫 경기다. 이정효 감독은 알 힐랄과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전 대비 베스트 11에 일곱 자리 변화를 주는 과감한 선택을 내렸다. 박태준, 아사니, 헤이스 등 주축이 대거 결장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마주한 이정효 감독은 "여독은 조금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선수들 역시 많이 피곤해하고 있다. 이번 달에만 일곱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코칭스태프진과 의논해 최선의 멤버를 짜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K리그1에 집중해야 한다.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피지컬 코치, 의무 트레이너 선생님과 이야기해 일부 선수의 휴식을 결정했다. 나머지 선수가 제 몫을 잘해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가브리엘의 경우 알 힐랄전에 이어 외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선발 출전한다. 이에 대해서는 "그저 (알 힐랄전 이후) 많은 걸 느꼈냐고 물어봤다. 본인이 느꼈다고 대답해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직접 뛰지 않으나 이정효 감독으로서도 피로가 극에 달할 수밖에 없는 일정이다. 그러나 이정효 감독은 "저는 잘 쉬고 있다. 저보다 선수들이 더욱 걱정"이라며 "다들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고 말씀해 주시더라. 좋은 경험이 그냥 경험으로만 끝나지 않게끔 선수들을 잘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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