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대구] 배웅기 기자=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팀이다.
대구FC와 제주SK FC는 3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시즌 초 2승 1무 이후 7연패 수렁에 빠진 대구가 홈으로 제주를 불러들인다. 지난달 13일 울산 HD전(0-1 패) 끝으로 박창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대구는 서동원 감독대행이 소방수로 분위기 수습에 나섰다. 불행 중 다행히도 주장 세징야가 내전근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 출전한다.
제주SK 역시 반등을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전북현대(1-1 무승부)와 포항스틸러스(2-0 승리)로 이어지는 2연전을 무사히 매듭지었으나 지난 주말 FC안양 원정 경기(1-2 패)에서 예기치 못한 일격을 허용하며 분루를 삼켰다.
서동원 감독대행의 선택은 3-4-3 포메이션이다. 한태희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 이원우-카이오-김현준이 수비진을 이룬다. 미드필드진에 장성원-김정현-요시노-황재원이 위치하고 최전방에 세징야-정재상-정치인이 포진한다.
대기 명단에는 박상영, 박재현, 박진영, 이찬동, 라마스, 한종무, 에드가, 전용준, 박대훈이 포함됐다.
이에 맞서는 김학범 제주SK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김동준이 골문을 지키고 김륜성-송주훈-장민규-임창우가 백포를 구성했다. 미드필드진에 김건웅-남태희-이창민이 자리하고 최전방의 유인수-박동진-김준하가 대구 골문을 겨냥한다.
대기 명단에는 안찬기, 김재우, 안태현, 임채민, 이탈로, 데닐손, 오재혁, 최병욱, 유리 조나탄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