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정효 감독, 적극 피드백→'0실점' 결실로! ''수비진 의지가 돋보인 경기...김경민 골키퍼 많이 칭찬해 주고 싶어''
입력 : 2025.05.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광주] 박윤서 기자= 이정효 감독이 우려하던 수비진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광주FC는 5일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광주는 어린이날 연휴 기분 좋은 승점 3점과 함께 홈 3연승을 기록했다.

최근 광주의 가장 큰 고민은 단연 최후방이었다. 지난 알 힐랄, 울산HD와의 경기에서 대량 실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선수단의 분위기 및 컨디션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었다.


경기 전 이정효 감독은 "알 힐랄전, 울산전 미팅을 통해 상대가 어떤 부분에서 우리의 약점을 파고들 것인지 이야기했다. 근데 그 부분이 자꾸 실수가 나와서 실점했다. 이러한 부분이 반복되니 또다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준비한 부분, 미리 이야기했던 부분이 실점으로 연결되니 선수들 그리고 나 역시 스트레스인 것 같다. 미팅과 피드백 과정을 통해 계속해서 수정하고 있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김천과의 경기) 수비적인 부분에선 두 가지를 준비했다. 상대 팀엔 공격진에 빠른 선수들이 많다. 특히 역습 과정에서 전방으로 빠르게 돌진할 수 있는 공격적으로 좋은 선수가 많다. 그 부분에 있어서 어떻게 대비할 건지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광주는 김경민 골키퍼를 필두로 한 최후방이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단순히 승점 3점을 따낸 것 이상의 결과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정효 감독은 "우선 다행인 것 같다. 선수들이 피곤한 상황 속에서도 결과를 냈다. 아쉬운 점은 우리 민상기 선수가 부상을 당했는데 빨리 좀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러 선수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불구하고 어찌 됐든 경기를 나가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칭찬해 주고 싶다. 홈 팬 분들의 응원 역시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수비진의 의지가 돋보인 경기였다. 몸이 무겁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상대보다 한 발 더 일찍 반응했다. 힘이 들겠지만, 잘 버텨줬다. 특히 김경민 골키퍼를 많이 칭찬해 주고 싶다. 오늘 김경민 선수 덕분에 이겼다는 생각이다. 보통 골을 넣은 선수를 많이들 칭찬해 주시는데 오늘은 뒤에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을 언급하고 싶다. 그중에서도 김경민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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