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이재명 후보를 만든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4개월 간 광장 세력과 어울리면서 탄핵에 반대한 이들입니다. 김문수 후보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버리고,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끊어내야 합니다."
조갑제 전 월간조선·현 조갑제닷컴 대표는 13일 뉴스1TV와의 전화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중도 보수로 노력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최근 대법원장 공격으로 (중도 보수) 이미지가 상당히 퇴색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조 대표는 "사람이 잘 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며 "이 후보와 민주당이 지금 잘 나가는데 한국 정치판엔 하나의 원리가 있다. 보수는 분열로 망하고, 좌파는 자충수로 망한다. 자충수는 어디서 나오느냐. 오만하면 자충수를 두게 돼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파기환송 재판 이후 보여주고 있는 민주당의 행태는 상당히 부정적"이라며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통합으로 간다고 한들, 과연 그렇게 하겠느냐라는 큰 의문점을 던진 점에서 이것은 실수"라고 직언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 대해서도 뼈 있는 조언을 이어갔다. 조 대표는 "부정선거 음모론자였던 김 후보"라며 "그는 지금 29일과 30일 사전투표를 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의 딜레마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 본인 소신대로라면 사전투표는 부정선거에 이용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본투표만 하자고 이야기해야 할 것 아닌가. 그거는 투표율을 떨어뜨리는 것이고, 선거에서도 지는 것"이라며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끊어내고 부정선거 음모론과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 대표는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린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전생에 이재명 후보와 무슨 인연이 있는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후보 돕는 역할을 한다"며 "김 후보에 '나를 밟고 가라' 말했어야 했다. 결국 오늘날 이 후보를 만든 것은 윤 전 대통령의 무도한 비상계엄, 4개월 간 광장 세력과 어울리면서 탄핵에 반대한 이들"이라고 일갈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에 관해서는 "60년대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생각난다"며 "보수의 새로운 리더는 50대 한동훈, 40대 이준석이라는 희망을 갖는다. 특히 국민의힘에 실망한 합리적 보수가 이번 대선에서 이준석 후보로 기울면 이 후보의 지지율이 15%까지 근접할 가능성도 있지 않나"고 진단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 진영에) 기적은 없다"면서도 "관전 포인트는 국민들이 이준석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라고 분석했다.
뉴스1 조윤형 기자
조갑제 전 월간조선·현 조갑제닷컴 대표는 13일 뉴스1TV와의 전화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중도 보수로 노력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최근 대법원장 공격으로 (중도 보수) 이미지가 상당히 퇴색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조 대표는 "사람이 잘 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며 "이 후보와 민주당이 지금 잘 나가는데 한국 정치판엔 하나의 원리가 있다. 보수는 분열로 망하고, 좌파는 자충수로 망한다. 자충수는 어디서 나오느냐. 오만하면 자충수를 두게 돼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파기환송 재판 이후 보여주고 있는 민주당의 행태는 상당히 부정적"이라며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통합으로 간다고 한들, 과연 그렇게 하겠느냐라는 큰 의문점을 던진 점에서 이것은 실수"라고 직언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 대해서도 뼈 있는 조언을 이어갔다. 조 대표는 "부정선거 음모론자였던 김 후보"라며 "그는 지금 29일과 30일 사전투표를 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의 딜레마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 본인 소신대로라면 사전투표는 부정선거에 이용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본투표만 하자고 이야기해야 할 것 아닌가. 그거는 투표율을 떨어뜨리는 것이고, 선거에서도 지는 것"이라며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끊어내고 부정선거 음모론과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 대표는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린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전생에 이재명 후보와 무슨 인연이 있는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후보 돕는 역할을 한다"며 "김 후보에 '나를 밟고 가라' 말했어야 했다. 결국 오늘날 이 후보를 만든 것은 윤 전 대통령의 무도한 비상계엄, 4개월 간 광장 세력과 어울리면서 탄핵에 반대한 이들"이라고 일갈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에 관해서는 "60년대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생각난다"며 "보수의 새로운 리더는 50대 한동훈, 40대 이준석이라는 희망을 갖는다. 특히 국민의힘에 실망한 합리적 보수가 이번 대선에서 이준석 후보로 기울면 이 후보의 지지율이 15%까지 근접할 가능성도 있지 않나"고 진단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 진영에) 기적은 없다"면서도 "관전 포인트는 국민들이 이준석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라고 분석했다.
뉴스1 조윤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