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풍비박산!'' '성골 유스' DF, '미성년자 음란물 배포 혐의' 재판 넘겨졌다 ''피해자 PTSD 호소''
입력 : 2025.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레알 마드리드 '성골 유스' 라울 아센시오가 미성년자 음란물 배포 혐의로 법정에 설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아센시오와 전 레알 유소년팀 동료 세 명이 미성년자 음란물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라는 헤드라인 걸고 보도했다.

이어 "스페인 그란카나리아 섬의 산바르톨로메 데 티라하나 제3예심법원은 레알 소속 아센시오와 유소년 팀 출신의 전 선수인 안드레스 가르시아, 페란 루이스, 후안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기소 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두 여성, 그 중 한 명은 미성년자였던 그녀의 동의 없이 성적 내용이 담긴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카나리아 사법청은 14일 담당 판사가 수사 단계를 마무리하고 약식기소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과 원고 측은 정식 기소 여부를 판단하고, 재판 개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수사 판사는 이번 사건이 사생활 침해 및 동의 없는 영상 촬영·배포 등 복수의 범죄 혐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음란물 촬영 및 소지 등 보다 중대한 범죄 가능성도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센시오는 레알이 자랑하는 성골 유스 출신이다. 올 시즌 콜업돼 준척급 활약을 선보이며, 차기 레알을 이끌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와는 별개로 그의 '미성년자 음란물 유포' 논란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매 경기 때마다 아센시오는 관중들로부터 "감옥에나 가라" 등의 폭언에 시달리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지난 2023년 6월, 아센시오를 비롯한 레알 유소년팀 동료들은 스페인의 카나리아 제도에서 휴가를 보냈고, 그곳에서 만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과 만남을 가졌다. 아센시오의 동료인 가르시아, 루이스, 로드리게스는 그녀들과의 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체포됐다. 아센시오는 이들과는 무관하게 단순 참고인으로 조사받았지만, 사법부의 판단은 그도 유포에 가담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매체에 따르면 피해 여성들은 현재 사건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아센시오는 지난 3월 입장을 밝힌 뒤 현재까지 어떠한 언급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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