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연승이 끝나자 연패가 시작됐다. ‘두산 킬러’ 엄상백이 무너지며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에 스윕패 당했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2-8로 완패했다. 한화는 두산과의 3연전에서 전패를 기록했다. 12연승을 달리던 기세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날 마운드에는 ‘두산 킬러’ 엄상백이 나섰다. 엄상백은 2022~2024시즌 동안 두산전 4경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할 정도로 두산 상대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등판한 엄상백은 '킬러'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는 2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세 차례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흔들렸고 3회에는 솔로포까지 얻어맞으며 5이닝을 채우지 못한채 강판됐다.
엄상백은 1회초 2아웃 이후 양의지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안도의 한숨도 잠시 엄상백은 2회초 시작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우전 안타, 오명진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강승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렸지만 임종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조수행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1개 만을 남겨뒀다. 그러나 엄상백은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타자 케이브, 추재현, 양의지에게 3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2회에만 4실점을 했다.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린 후에야 길었던 2회가 끝이 났다.
엄상백은 3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오래 버티지 못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좌측 솔로포를 허용했다. 5실점째를 기록하자 결국 한화 벤치는 교체를 단행했다. 엄상백을 내리고 김종수를 투입했다. 한화는 엄상백이 자초한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2-8로 패했다. 대전에서 두산전 스윕패라는 굴욕적인 결과까지 떠안게 됐다.

엄상백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8경기(32⅓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6.68이다. 5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는 고작 세 번이다. 엄상백이 기록한 두산전 2이닝 5실점은 한화 이적 후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이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78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엄상백을 영입했다. FA 최대어인 그를 영입해 2선발급 활약을 기대했으나 활약 커녕 로테이션 잔류조차 장담할 수 없는 부진이다.
한화는 4월 26일 KT전부터 12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두산을 만나면서 기세가 꺾였다. 마운드와 타선 모두 엇박자를 내며 팀 분위기가 급격히 식었다. 독수리 군단의 비상도 당분간 쉽지 않아 보인다.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2-8로 완패했다. 한화는 두산과의 3연전에서 전패를 기록했다. 12연승을 달리던 기세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날 마운드에는 ‘두산 킬러’ 엄상백이 나섰다. 엄상백은 2022~2024시즌 동안 두산전 4경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할 정도로 두산 상대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등판한 엄상백은 '킬러'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는 2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세 차례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흔들렸고 3회에는 솔로포까지 얻어맞으며 5이닝을 채우지 못한채 강판됐다.
엄상백은 1회초 2아웃 이후 양의지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안도의 한숨도 잠시 엄상백은 2회초 시작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우전 안타, 오명진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강승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렸지만 임종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조수행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1개 만을 남겨뒀다. 그러나 엄상백은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타자 케이브, 추재현, 양의지에게 3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2회에만 4실점을 했다.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린 후에야 길었던 2회가 끝이 났다.
엄상백은 3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오래 버티지 못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좌측 솔로포를 허용했다. 5실점째를 기록하자 결국 한화 벤치는 교체를 단행했다. 엄상백을 내리고 김종수를 투입했다. 한화는 엄상백이 자초한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2-8로 패했다. 대전에서 두산전 스윕패라는 굴욕적인 결과까지 떠안게 됐다.

엄상백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8경기(32⅓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6.68이다. 5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는 고작 세 번이다. 엄상백이 기록한 두산전 2이닝 5실점은 한화 이적 후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이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78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엄상백을 영입했다. FA 최대어인 그를 영입해 2선발급 활약을 기대했으나 활약 커녕 로테이션 잔류조차 장담할 수 없는 부진이다.
한화는 4월 26일 KT전부터 12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두산을 만나면서 기세가 꺾였다. 마운드와 타선 모두 엇박자를 내며 팀 분위기가 급격히 식었다. 독수리 군단의 비상도 당분간 쉽지 않아 보인다.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