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호구 잡는 장사'…''래시포드 갖고 싶어? 740억 내놔!''→관심 '뚝'
입력 : 2025.05.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호구 잡는 장사'다.

영국 매체 'BBC'의 사이먼 스톤 기자는 16일(한국시간) "맨유가 마커스 래시포드(애스턴 빌라)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44억 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올겨울 빌라가 래시포드를 임대하는 과정에서 4,000만 파운드의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했지만 아직 발동 여부는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래시포드는 현재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 진단을 받았고, 우선 올여름 맨유로 복귀해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벵 아모링 감독은 래시포드를 기용할 생각이 없다.

현재로서 뚜렷히 래시포드를 노린다고 할만한 구단은 없다. 이적료를 떠나 32만 5,000파운드(약 6억 원)에 달하는 고액 주급이 발목을 잡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의 과거 보도에 의하면 래시포드는 급여 삭감을 감수하면서까지 이적을 추진할 의향이 있다.

래시포드는 올겨울 20년 가까이 몸담은 맨유를 뒤로하고 빌라에 둥지를 틀었다. 경기 전날 음주 가무를 즐기는가 하면 불량한 훈련 태도로 팬들의 비판을 받기 일쑤였고, 결국 아모링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뒤 전력 외로 분류됐다.

빌라 합류 후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다. 래시포드는 17경기 4골 6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빌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견인하는 등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애초 빌라가 래시포드 완전 영입에 있어 우선 협상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오보로 드러났다. 빌라 역시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만큼 거취는 시즌이 끝난 뒤에야 구체적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