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다르다…'무관 탈출' 향한 손흥민의 자신감, ''유로파 결승? 인생 최고의 날 될 것''
입력 : 2025.05.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이번에는 다르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무관 탈출'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손흥민이 돌아왔다. 최근 발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직전 크리스털 팰리스전(0-2 패) 교체 출전으로 예열을 마친 뒤 약 한 달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나선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공격진을 진두지휘했다.



전반 5분 세르히오 레길론의 긴 패스에 이은 결정적 기회는 매티 캐시의 수비에 막혔다. 전반 15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로 빌라 수비진을 뚫어낸 뒤 특유의 오른발 인프런트 킥을 시도해 봤으나 아쉽게도 골문 위를 벗어났다.

빠른 속도 역시 여전했다.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볼을 몰고 박스 근방까지 접근해 반대편으로 패스를 연결했지만 아무도 쇄도하지 않아 기회가 무위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도미닉 솔랑케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치러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가진 사실상 리허설이다. 손흥민은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88%, 터치 32회, 리커버리 4회, 파이널 서드 패스 3회, 슈팅 1회, 턴오버 1회 등 수치를 기록했다.


이제 손흥민의 눈은 맨유전을 향한다. 영국 매체 '더 스탠더드'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선발 복귀전을 치를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조금 피곤하지만 느낌은 괜찮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어 좋았고, 이제 수요일까지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동료들이 (2024/25 UEL)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을 때 웃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뻤다. 그러나 우리의 일은 끝나지 않았다. 큰 과제가 남아있고 나는 우리가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수요일은 인생 최고의 날이 될 것이다. 우리가 역사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더 스탠더드,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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