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김민재(28)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 구단이 김민재 대신 이토 히로키(26)를 활용한다는 충격 전망이 나왔다.
독일 키커는 16일 “뮌헨의 수비진 구성에 큰 변화가 생길지 모른다. 에릭 다이어의 AS모나코 이적이 확정된 가운데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실현되지 않았던 바이엘 레버쿠젠 수비수 조나단 타 영입에 가까워졌다. 파리 생제르맹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26)에 관해서는 구단이 ‘절대로 놓칠 생각이 없다’는 자세가 확고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구단 수뇌부가 일부 선수의 매각을 지시했다. 올여름에 수비수 한 명이 떠날 가능성이 있다. 이 열쇠를 쥐고 있는 선수가 이토다. 수뇌부는 그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발 중족골 골절 부상을 반복한 일본 수비수가 언제 어떤 상태로 돌아올 것인가, 이토의 회복이 순조롭다면 김민재가 떠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김민재의 방출설이 계속 흘러나오는 가운데, 파트너인 우파메카노는 뮌헨이 재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4일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뮌헨은 더 이상 김민재를 대체 불가 자원으로 여기지 않는다. 다이어의 빈자리를 타로 채우고, 우파메카노와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토는 계속된 부상으로 이번 시즌 8경기(282분)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결국, 구단 수뇌부와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보다 이토를 더욱 신뢰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독일 빌트는 14일 “뮌헨은 2년 전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원했다. 그러나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방출 대상으로 분류했다. 그가 계속된 비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뮌헨에 남고 싶다는 입장을 철회했다 이적을 거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주변에 알렸다”며 결별을 점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