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LA 다저스 '공포의 9번 타자' 김혜성이 또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하며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김혜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LA 에인절스전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는 1회 초부터 상대 요안 몬카다에게 투런홈런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했다. 타선에서는 1회 프레디 프리먼, 2회 앤디 파헤스의 병살타가 나와 경기는 안 좋은 흐름에 빠졌다.
마이클 콘포토가 삼진, 제임스 아웃맨이 뜬공으로 물러난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혜성이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상대 선발 잭 코차노비츠의 바깥쪽 시속 94.7마일(약 152.4km) 싱커를 결대로 밀어 쳐 내야를 뚫어냈다. 김혜성은 다음 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볼넷에 2루까지 진루했으나, 무키 베츠의 땅볼 타구가 내야에 갇히면서 득점까지 연결되진 못했다.


4회 초 에인절스에 추가점 2점을 더 허용한 다저스는 4회 말 추격에 나섰다. 1사 후 안타를 치고 나간 윌 스미스를 맥스 먼시가 적시 2루타로 불러들였다. 다만 후속타자 파헤스의 땅볼과 콘포토의 삼구삼진으로 추가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여전히 다저스가 4-1로 뒤진 5회 말 김혜성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경기 두 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이번엔 코차노비츠의 시속 90.5마일(약 145.7km) 체인지업을 우측으로 잡아당겼다. 1·2루 간을 뚫고 나가는 타구를 2루수 팀 앤더슨이 건져 올려 송구까지 시도했으나 크게 빗나갔다. 그러나 다음 타자 오타니가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때려내면서 추가 진루는 없었다.


김혜성은 8회 말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이번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의 솔로홈런으로 4-2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9회 초 등판한 라이언 루토스가 놀란 샤누엘에게 도망가는 2타점 적시타를 허락했고, 다저스 타선은 벌어진 점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2-6 패배를 떠안았다.
이날 다저스 타선에서는 병살타만 무려 5개(프리먼 2, 파헤스 2, 오타니 1)가 나오며 도무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런 와중에도 김혜성은 하위타선에서 유일하게 안타를 신고하며 제 몫을 다했다. 이날 경기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52, OPS는 1.066까지 상승했다.

김혜성은 경기 후 '다저블루'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즐거운 시간이다. 쉽게 오지 않을 좋은 경험이기 때문에 잘 즐기고 있다"라면서도 "일단 살아 나가면 너무 기쁜 건 맞지만, 그렇게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최근 활약상을 뒤돌아봤다.
시즌 초반 새로운 타격폼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바꾸자마자 잘하기는 쉽지 않다. 팀에서 알려준 방향성대로 꾸준히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저는 항상 저만의 야구 스타일이 있다. 야구장에 있을 때 항상 제가 할 수 있는 야구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자 명단 돌아오는 선수들에 관한 질문엔 "그냥 똑같이 경기에 나가면 어떻게든 살아 나가려 하고, 똑같이 야구를 하려고 한다. 미래를 예측하진 않는다"라며 말을 아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LA 에인절스전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는 1회 초부터 상대 요안 몬카다에게 투런홈런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했다. 타선에서는 1회 프레디 프리먼, 2회 앤디 파헤스의 병살타가 나와 경기는 안 좋은 흐름에 빠졌다.
마이클 콘포토가 삼진, 제임스 아웃맨이 뜬공으로 물러난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혜성이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상대 선발 잭 코차노비츠의 바깥쪽 시속 94.7마일(약 152.4km) 싱커를 결대로 밀어 쳐 내야를 뚫어냈다. 김혜성은 다음 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볼넷에 2루까지 진루했으나, 무키 베츠의 땅볼 타구가 내야에 갇히면서 득점까지 연결되진 못했다.


4회 초 에인절스에 추가점 2점을 더 허용한 다저스는 4회 말 추격에 나섰다. 1사 후 안타를 치고 나간 윌 스미스를 맥스 먼시가 적시 2루타로 불러들였다. 다만 후속타자 파헤스의 땅볼과 콘포토의 삼구삼진으로 추가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여전히 다저스가 4-1로 뒤진 5회 말 김혜성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경기 두 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이번엔 코차노비츠의 시속 90.5마일(약 145.7km) 체인지업을 우측으로 잡아당겼다. 1·2루 간을 뚫고 나가는 타구를 2루수 팀 앤더슨이 건져 올려 송구까지 시도했으나 크게 빗나갔다. 그러나 다음 타자 오타니가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때려내면서 추가 진루는 없었다.


김혜성은 8회 말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이번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의 솔로홈런으로 4-2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9회 초 등판한 라이언 루토스가 놀란 샤누엘에게 도망가는 2타점 적시타를 허락했고, 다저스 타선은 벌어진 점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2-6 패배를 떠안았다.
이날 다저스 타선에서는 병살타만 무려 5개(프리먼 2, 파헤스 2, 오타니 1)가 나오며 도무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런 와중에도 김혜성은 하위타선에서 유일하게 안타를 신고하며 제 몫을 다했다. 이날 경기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52, OPS는 1.066까지 상승했다.

김혜성은 경기 후 '다저블루'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즐거운 시간이다. 쉽게 오지 않을 좋은 경험이기 때문에 잘 즐기고 있다"라면서도 "일단 살아 나가면 너무 기쁜 건 맞지만, 그렇게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최근 활약상을 뒤돌아봤다.
시즌 초반 새로운 타격폼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바꾸자마자 잘하기는 쉽지 않다. 팀에서 알려준 방향성대로 꾸준히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저는 항상 저만의 야구 스타일이 있다. 야구장에 있을 때 항상 제가 할 수 있는 야구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자 명단 돌아오는 선수들에 관한 질문엔 "그냥 똑같이 경기에 나가면 어떻게든 살아 나가려 하고, 똑같이 야구를 하려고 한다. 미래를 예측하진 않는다"라며 말을 아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