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찾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거짓말과 도둑질을 하는 정치인은 안 된다는 광주 5·18 정신 아래 그 어떤 부패와 독재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7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광주·전북·전남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박대출 사무총장, 이정현·양향자·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인요한 호남특별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김 후보는 "해마다 5월이 되면 가슴이 아프다"며 "1980년 (지금으로부터) 45년 전 2월에 감옥에 갔다가 두 달 있다가 나왔고 나오자마자 노조를 했는데 당시 노조 50명이 해고돼 복직 투쟁을 해서 복직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직된 다음에는 5월17일이 됐고 비상계엄이 확대되면서 감옥에 갔다"며 "그 과정에서 저와 함께했던 노조원들, 광주·전남 출신 가족들이 끌려갔고 난리가 났다. 무슨 일이 있는지는 보도가 안 돼서 (구체적인) 사실도 잘 모르고 있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매우 격앙된 상태에서 1980년대를 보내는 중에 삼청교육이 대상이 됐고 저는 피신해서 괜찮았지만 해고된 뒤에 직무대행을 하던 노동부위원장은 삼청교육대에 갔다. 간부들은 계엄 사령부에 끌려갔고 5월이 되면 가슴이 아픈 기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직선제 개헌 투쟁 과정에서 서울구치소, 안양교도소를 거쳐서 목포교도소에 있다가 87년 개헌 이후에 대통령 선거로 노태우 대통령이 당선되고 광주교도소에서 1년 있었다"며 "수감생활을 하는 동안 교도소에서 국화를 키우는 노역을 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계엄으로 인한 피신 중에 삼청교육대를 피하기 위해 제 아내 자취방 다락에 숨어서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버텼다"며 "제 아내가 순천 사람이다. 제가 처가에 올 때마다 우리 처가 쪽에서는 가깝게 대해줬지만 광주·전남에서는 저를 알면서도 인사조차, 악수도 안 해주는 냉랭한 분위기를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남 민심이 어떤 것인지를 잘 안다"며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하고 미워하지 말아야 한다. 영령의 희생을 생각하면서 정치를 똑바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한 듯 "부패하고 거짓말하고 도둑질하고 독재를 하는 정치인은 절대 안 된다는 명령이 바로 광주 5·18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앞에 놓인 독재는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독재"라며 "자기가 유죄를 받고 재판 파기환송을 받으니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를 빼겠다고 한다. 자신을 수사한 검사를 탄핵하고 감사원장도 탄핵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게 민주주의고 오월 정신인가"라며 "5월의 희생이 이런 민주당의 민주주의를 말하는 게 아니라고 확신한다. 저는 반드시 국민들과 싸워서 이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민주주의를 지켜낸 영웅들을 진정으로 기리는 길은 그 정신을 헌법과 제도 안에 담아내는 것이라 믿는다"며 "국민의힘은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수가 두 차례 대통령 탄핵을 겪으면서 일으킨 잘못에 대해 다시 사과드린다"며 "국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정치는 계엄도 독재도 아닌 진정으로 살아있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유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우리가 치르는 대선은 자유 민주주의를 향한 전진"이라며 "실패의 나락만큼 새롭게 변화하겠다. 국민이 믿고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 보수로 태어난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 과정에서도 자유민주주의의 통 큰 연대가 필요하다. 부족함이 있더라도 자유 민주주의 국민 정당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김 후보는 17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광주·전북·전남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박대출 사무총장, 이정현·양향자·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인요한 호남특별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김 후보는 "해마다 5월이 되면 가슴이 아프다"며 "1980년 (지금으로부터) 45년 전 2월에 감옥에 갔다가 두 달 있다가 나왔고 나오자마자 노조를 했는데 당시 노조 50명이 해고돼 복직 투쟁을 해서 복직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직된 다음에는 5월17일이 됐고 비상계엄이 확대되면서 감옥에 갔다"며 "그 과정에서 저와 함께했던 노조원들, 광주·전남 출신 가족들이 끌려갔고 난리가 났다. 무슨 일이 있는지는 보도가 안 돼서 (구체적인) 사실도 잘 모르고 있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매우 격앙된 상태에서 1980년대를 보내는 중에 삼청교육이 대상이 됐고 저는 피신해서 괜찮았지만 해고된 뒤에 직무대행을 하던 노동부위원장은 삼청교육대에 갔다. 간부들은 계엄 사령부에 끌려갔고 5월이 되면 가슴이 아픈 기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직선제 개헌 투쟁 과정에서 서울구치소, 안양교도소를 거쳐서 목포교도소에 있다가 87년 개헌 이후에 대통령 선거로 노태우 대통령이 당선되고 광주교도소에서 1년 있었다"며 "수감생활을 하는 동안 교도소에서 국화를 키우는 노역을 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계엄으로 인한 피신 중에 삼청교육대를 피하기 위해 제 아내 자취방 다락에 숨어서 계엄이 해제될 때까지 버텼다"며 "제 아내가 순천 사람이다. 제가 처가에 올 때마다 우리 처가 쪽에서는 가깝게 대해줬지만 광주·전남에서는 저를 알면서도 인사조차, 악수도 안 해주는 냉랭한 분위기를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남 민심이 어떤 것인지를 잘 안다"며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하고 미워하지 말아야 한다. 영령의 희생을 생각하면서 정치를 똑바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한 듯 "부패하고 거짓말하고 도둑질하고 독재를 하는 정치인은 절대 안 된다는 명령이 바로 광주 5·18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앞에 놓인 독재는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독재"라며 "자기가 유죄를 받고 재판 파기환송을 받으니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를 빼겠다고 한다. 자신을 수사한 검사를 탄핵하고 감사원장도 탄핵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게 민주주의고 오월 정신인가"라며 "5월의 희생이 이런 민주당의 민주주의를 말하는 게 아니라고 확신한다. 저는 반드시 국민들과 싸워서 이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민주주의를 지켜낸 영웅들을 진정으로 기리는 길은 그 정신을 헌법과 제도 안에 담아내는 것이라 믿는다"며 "국민의힘은 5·18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수가 두 차례 대통령 탄핵을 겪으면서 일으킨 잘못에 대해 다시 사과드린다"며 "국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정치는 계엄도 독재도 아닌 진정으로 살아있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유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우리가 치르는 대선은 자유 민주주의를 향한 전진"이라며 "실패의 나락만큼 새롭게 변화하겠다. 국민이 믿고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 보수로 태어난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 과정에서도 자유민주주의의 통 큰 연대가 필요하다. 부족함이 있더라도 자유 민주주의 국민 정당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