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등산로서 장기없는 토막시체 발견 '충격'
입력 : 2014.1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경기 수원시 팔달산 등산로에서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 토막 시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시신에 장기가 없는 점으로 보아 장기 밀매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뒤편 팔달산 등산로에서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인체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담겨 있는 것을 등산객 임모(46)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가로 32㎝, 세로 42㎝)으로 뼈는 남아 있었지만 심장과 간 등 장기가 없는 상태로 좌우로 약간 접혀진 형태로 얼어 있었다.

임씨가 발견할 당시에는 비닐봉지가 약간 열려져 시신 일부가 밖으로 빠져나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상반신이 인체인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웠지만 경찰은 혈흔 조사를 통해 시신이 인체라는 사실을 확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이며 시신의 신원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10개의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탐문조사를 확대하는 한편 기동대 2개 중대 등 200여명을 동원해 팔달산 일대를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취재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