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콕(태국), 우충원 기자] "태국 대표이기 때문에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전북 현대는 13일 태국 방콕 BG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 16강서 포트FC(태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16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가운데 1차전은 포트의 홈에서 열린다.
전북과 포트는 경기를 하루 앞둔 12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포트는 와사폴 캐우팔룩 감독과 골키퍼 솜폰 요스가 참석했다.
포트는 태국축구협회 누안판 람삼이 구단주로 최근 적극적인 투자를 받고 있다. 누안판 람삼은 ‘마담팡’으로 잘 알려진 인물. 또 방콕 시내에 홈 구장이 있지만 규격 문제로 인해 방콕 외곽인 BG빠툼의 홈구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포트에는 K리그에서 활약했던 음라파가 뛰고 있다.
2025년 정식감독으로 취임한 캐우팔룩 감독은 "전북과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 경기서 원하는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전지훈련을 펼치면서 전북에 대해 제대로 분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분명 전북이 강팀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K리그와 ACL 정상에 오르는 등 분명 뛰어난 팀이라는 것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펼쳐야 한다. 우리의 강점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우팔룩 감독은 "태국 대표로 한국팀과 경기를 펼친다. 태국 축구팬들께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면서 축구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선수 대표로 참석한 요스는 "전북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선수들의 기대가 크다. 훌륭한 팀과 대결서 좋은 성과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요스는 "전북은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도 뛰어난 팀이다. 그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거스 포옛 감독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우선 실점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좋은 결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