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내년 23세 이하 선수 상시 이적 허용
입력 : 2012.1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2013년부터 23세 이하 선수에 한해 상시 이적을 허용하기로 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지난달 31일에 진행된 J리그 운영 실무 회의 관련 보도에서 "내년부터 23세 이하 선수는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도록 조항을 바꾸기로 했다"고 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1년에 두 차례, 겨울과 여름 이적시장에서만 이동했던 것과 달리 23세 이하 선수의 경우 구단 간 합의에 의해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다.

이는 구단별로 보유한 유망주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성장이 정체된 선수들을 보다 유용하게 활용하고 시장 거래 활성화도 유도하려는 움직임이다. 단, 공식 이적 기간 외에는 'J1->J2'처럼 상부리그에서 하부리그로의 이적 혹은 임대만 허용한다. 선수의 출전 기회를 보장한다는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 제도는 2013년에 시범 도입해 문제점을 검토한 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일부 구단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다. 승강제 도입을 앞둔 K리그에도 시사점을 주는 아이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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