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울산] 류청 기자= 울산 현대는 큰 무대에서도 한결 같았다.
울산은 강했다. 10일 저녁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알 아흘리와의 ‘2012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확연한 경기 차이에 알 아흘리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고 고개를 숙이고 버스로 향했다.
특별한 것은 없었다. 울산은 자신들의 경기를 했다. 주장 곽태휘는 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알고도 못 막는다”라고 했었다. 그의 말은 허세가 아니었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이 터뜨린 세 골은 모두 완벽한 ‘울산 스타일’이었다. 김호곤 감독은 울산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는 전략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첫 골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김승용의 크로스를 곽태휘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두 번째도 전형적인 울산 공격 루트에서 나왔다. 에스티벤이 반대편으로 길게 넘겨준 공을 김신욱이 가운데로 다시 넘겼고, 하피냐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마지막 골은 두 번째와 거의 과정이 같았다. 김신욱이 수비를 끄는 사이에 김승용에게 완벽한 기회가 났다.
선수 구성도 완벽했다. 후반기에 하피냐가 들어오면서 짜임새도 더 좋아졌다. 정확한 킥과 든든한 기둥, 그리고 투박함을 매워 줄 스피드와 기술까지 갖춘 셈이다. 김 감독은 “초반보다 후반기에 우리 팀이 더 강해졌다. 선수들의 변화도 있었다. 이근호 김승용 영입. 후반기 하피냐. 이들 트리오의 플레이가 후반기에 상당히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철퇴가 완성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까지 올라갔다. 울산 선수들은 경기 전, 경기 도중에도 지난 시즌 전북 현대가 겪었던 ACL 악몽을 떠올리지 않았다. 이근호는 경기가 끝나고 한 인터뷰에서 “전반만 버티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첫 번째 골이 빨리 들어간 이후에는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승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어떤 방법이 더 나은지는 가릴 수 없다. 확실한 승리 방정식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울산은 올 시즌 ACL 무대에서 완벽한 경기 방식을 구축했다. 10승 2무로 무패 우승을 차지했다.
'알고도 못 막는' 울산 스타일이 아시아를 평정했다.
울산은 강했다. 10일 저녁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알 아흘리와의 ‘2012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확연한 경기 차이에 알 아흘리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고 고개를 숙이고 버스로 향했다.
특별한 것은 없었다. 울산은 자신들의 경기를 했다. 주장 곽태휘는 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알고도 못 막는다”라고 했었다. 그의 말은 허세가 아니었다. 이날 경기에서 울산이 터뜨린 세 골은 모두 완벽한 ‘울산 스타일’이었다. 김호곤 감독은 울산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는 전략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첫 골은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김승용의 크로스를 곽태휘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두 번째도 전형적인 울산 공격 루트에서 나왔다. 에스티벤이 반대편으로 길게 넘겨준 공을 김신욱이 가운데로 다시 넘겼고, 하피냐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마지막 골은 두 번째와 거의 과정이 같았다. 김신욱이 수비를 끄는 사이에 김승용에게 완벽한 기회가 났다.
선수 구성도 완벽했다. 후반기에 하피냐가 들어오면서 짜임새도 더 좋아졌다. 정확한 킥과 든든한 기둥, 그리고 투박함을 매워 줄 스피드와 기술까지 갖춘 셈이다. 김 감독은 “초반보다 후반기에 우리 팀이 더 강해졌다. 선수들의 변화도 있었다. 이근호 김승용 영입. 후반기 하피냐. 이들 트리오의 플레이가 후반기에 상당히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철퇴가 완성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까지 올라갔다. 울산 선수들은 경기 전, 경기 도중에도 지난 시즌 전북 현대가 겪었던 ACL 악몽을 떠올리지 않았다. 이근호는 경기가 끝나고 한 인터뷰에서 “전반만 버티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첫 번째 골이 빨리 들어간 이후에는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승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어떤 방법이 더 나은지는 가릴 수 없다. 확실한 승리 방정식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울산은 올 시즌 ACL 무대에서 완벽한 경기 방식을 구축했다. 10승 2무로 무패 우승을 차지했다.
'알고도 못 막는' 울산 스타일이 아시아를 평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