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은퇴 여부, 조만간 결정
입력 : 2012.1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은퇴와 재계약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이영표(35, 벤쿠버 화이트 캡스)가 곧 결단을 내린다.

이영표의 에이전트사인 지쎈㈜의 류택형 이사는 14일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공부와 재계약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라며 “본인의 결심만 남았다. 조만간 결정이 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에도 총 34경기에 풀타임 출전해 1골 4도움을 올리며 건재함을 알렸다. 벤쿠버의 마틴 레니 감독은 이영표의 1년 연장 계약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현지 언론도 벤쿠버의 가장 큰 과제로 이영표 잡기로 꼽을 정도다. 류 이사도 “팀에서는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라고 했다.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이영표는 이미 지난 달 23일 캐나다 언론 ‘벤쿠버 선’과의 인터뷰에서 "나에겐 두 가지 선택이 있다. 지금 은퇴하는 것과 밴쿠버에서 1년 더 뛰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능성은 50대 50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지난 2일 LA갤럭시와의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시즌을 마친 이영표는 캐나다 현지에 남아서 개인적인 일을 처리하고 있다. 오는 25일에 귀국할 예정인데, 복귀와 함께 결정을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영표는 은퇴하면 밴쿠버나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학에서 스포츠 산업과 마케팅을 배울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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