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K리그 30년 사상 최초로 ‘30골 벽’ 넘다 (종합)
입력 : 2012.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데얀이 K리그 30년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30골의 벽을 넘어섰다.

데얀은 1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경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0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2분만에 골을 터뜨렸다. 몰리나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시즌 29호 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13분에는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보탰다. 데얀의 두 골로 서울은 3-0 승리를 거두며 우승에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미 첫 골로 2003년 김도훈이 기록한 K리그 통산 한 시즌 최다득점 기록(28골)을 넘어선 데얀은 순식간에 마의 벽’까지 넘었다. 1983년 개막한 K리그 역사상 30골에 다다른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데얀은 김도훈뿐 아니라 전인미답의 기록까지 넘어섰다. 그는 “K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쓰고 싶다”라고 했었는데, 꿈을 이루게 됐다. 아직 리그가 4경기나 남아있기에 더 멀리 갈 가능성도 크다.

올 시즌 기록을 보면 순도가 엄청나다. 데얀은 올 시즌 경기당 0.77골을 기록했다. 다른 선수들과비교해 보면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다. 득점 10걸 중에서 평균 0.5골을 넘어서는 선수는 이동국(0.67골)과 지쿠(0.5골)에 불과할 정도다.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한 데얀은 6시즌 동안 121골 3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38경기에서 30골 3도움을 올렸다.

한편 몰리나는 도움을 하나 더 올리면서 K리그 통산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몰리나는 현재 18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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