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울산] 배진경 기자= 울산을 이끌고 아시아 정상에 오른 김호곤 감독이 '디펜딩 챔피언'에 대한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우승한 팀에게 다음 시즌에도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울산은 18일 K리그 40라운드 경기에서 수원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남은 시즌 동안 순위 싸움을 끌고 갈 여지가 많았다. 그러나 무승부로 마무리하면서 수원에 길을 터주고 한 발 물러선 상황이 됐다. 3위까지 주어지는 ACL 진출권은 사실상 수원의 손에 들려있다.
반면 울산은 '빈 손'으로 국내 무대를 마무리하게 생겼다. 이번 시즌 감격의 ACL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현저히 떨어진 분위기다. FA컵 우승도 놓쳤고 K리그 순위 싸움에서도 밀렸기 때문이다.
김호곤 감독은 "참 아쉽다. 올해 ACL 준비를 잘해 우승까지 했다. 내년에도 참가할 수 있다면 다른 팀에 비해 우리가 유리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이미 한 번 경험을 해봤기 때문이다"라면서 "유럽이나 다른 대륙에서도 전년도 우승팀에 자동진출권이 주어진다면 아시아도 세계 추세에 따라야 하지 않나"라는 속내를 내비쳤다.
억지 주장은 아니다. 김 감독은 "100%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리그 3위 팀과 전 대회 우승팀이 마지막 출전권을 놓고 다투게 하는 식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욕심일 수는 있지만 ACL 우승팀이 다음 시즌에도 도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국내 리그는 아쉽게 마무리하는 분위기지만 울산의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다.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아시아 대표로 참가한다. 김호곤 감독은 "상당히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 "대표팀이라면 월드컵, 클럽이라면 클럽월드컵에 서는 게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 영광을 좀더 빛날 수 있게끔 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긴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울산은 18일 K리그 40라운드 경기에서 수원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남은 시즌 동안 순위 싸움을 끌고 갈 여지가 많았다. 그러나 무승부로 마무리하면서 수원에 길을 터주고 한 발 물러선 상황이 됐다. 3위까지 주어지는 ACL 진출권은 사실상 수원의 손에 들려있다.
반면 울산은 '빈 손'으로 국내 무대를 마무리하게 생겼다. 이번 시즌 감격의 ACL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현저히 떨어진 분위기다. FA컵 우승도 놓쳤고 K리그 순위 싸움에서도 밀렸기 때문이다.
김호곤 감독은 "참 아쉽다. 올해 ACL 준비를 잘해 우승까지 했다. 내년에도 참가할 수 있다면 다른 팀에 비해 우리가 유리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이미 한 번 경험을 해봤기 때문이다"라면서 "유럽이나 다른 대륙에서도 전년도 우승팀에 자동진출권이 주어진다면 아시아도 세계 추세에 따라야 하지 않나"라는 속내를 내비쳤다.
억지 주장은 아니다. 김 감독은 "100%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리그 3위 팀과 전 대회 우승팀이 마지막 출전권을 놓고 다투게 하는 식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욕심일 수는 있지만 ACL 우승팀이 다음 시즌에도 도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국내 리그는 아쉽게 마무리하는 분위기지만 울산의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다.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아시아 대표로 참가한다. 김호곤 감독은 "상당히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 "대표팀이라면 월드컵, 클럽이라면 클럽월드컵에 서는 게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 영광을 좀더 빛날 수 있게끔 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긴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