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부산 아이파크를 잡고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의 강세를 이어갔다.

제주는 1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K리그 4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홀로 2골을 터트린 자일이 승리의 수훈갑이었다.

자일은 전반 20분 산토스의 패스를 바당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첫골이 터진 후 경기를 주도한 제주는 후반 4분 추가골에 성공했다. 서동현이 이범영과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찬 슈팅이 아크 정면으로 흐르자 자일이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홈에서 연타를 맞은 부산은 후반 중반 이후 주도권을 잡고 반격했다. 후반 32분에야 한 골을 만회했다. 김창수가 오른쪽 측면을 침투한 뒤 크로스한 볼이 제주 마다스티의 다리를 맞고 골로 연결됐다.

부산의 추격이 매서웠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제주의 리드 속에 마무리됐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4월 21일 이후 지속된 원정 15경기 무승(10무5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