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바라는 전북, ‘마지막이라고 말하지마!’
입력 : 2012.1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전북 현대가 ‘포기는 없다’라고 선언했다.

전북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0라운드 현재 1위 FC서울에 승점 10점 차이로 뒤지고 있다. 4경기가 남았다. 현실적으로 역전우승을 논하기는 어렵다. 전북이 전승을 거둬도 서울이 승점 3점만 얻으면 모든 게 끝난다.

대충 마무리할 생각은 없다. 전북은 21일 저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일단 승점 3점을 딴 후에 서울의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것이다. 우승을 내주더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울산전 승리와 함께 팬들을 위해 즐거운 경기를 선사 하겠다”고 말했다.

객관적인 측면에서 상대인 울산보다는 낫다. 울산은 다음 시즌 AFC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확보에 실패한 이후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2012 FIFA 클럽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 리그에서는 완벽한 진용을 꾸리지 않는다.

전북은 이동국, 에닝요 그리고 드로겟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동국은 스플릿 시스템이 시작된 이후 9경기 10골을 기록했다. 에닝요는 역대 K리그 두 번째로 60-60 클럽 가입을 노린다. 신태용 감독이 지닌 최단기간(401경기)기록 경신을 노린다. 현재 198경기 76골, 58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전북은 아시아 최고의 팀이었다. ACL 준우승을 차지했고, K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 시즌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마지막까지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마음은 변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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