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창원] 정다워 인턴기자= 그야말로 신들린듯한 선방쇼였다.
경남 FC 김병지는 21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1라운드’ 수원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팀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경남은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선 수원에 밀려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그 때마다 나온 김병지의 선방을 앞세워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선방도 보통 선방이 아니었다. 특히 전반 30분과 37분, 후반 20분 연출된 수원의 공격수들과 1대1로 맞선 위기는 골을 내줘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다. 오히려 골을 못 넣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김병지는 세 번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경남에는 승점 1점을 선사했고, 수원의 승점 3점은 빼앗았다.
최근 경남이 8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등 3무 5패의 성적으로 부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김병지는 다르다. 부상으로 주전 대부분이 전력에서 이탈한 빈약한 수비진을 나홀로 이끌고 있다. 이 날도 김병지는 본인의 K리그 통산 604경기째 경기에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경기가 끝난 후 평소 무뚝뚝하기로 소문난 윤성효 감독도 김병지의 활약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허탈한듯 웃음으로 화답했다. 그는 “우리가 골찬스를 많이 만들어냈다. 좋은 기회였지만 그 때마다 김병지가 다 막아냈다”라고 평가했다.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사실은 승점을 뺏어간 김병지가 얄미웠을 것이다.
사진= 이연수 기자
경남 FC 김병지는 21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1라운드’ 수원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팀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경남은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선 수원에 밀려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그 때마다 나온 김병지의 선방을 앞세워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선방도 보통 선방이 아니었다. 특히 전반 30분과 37분, 후반 20분 연출된 수원의 공격수들과 1대1로 맞선 위기는 골을 내줘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다. 오히려 골을 못 넣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김병지는 세 번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경남에는 승점 1점을 선사했고, 수원의 승점 3점은 빼앗았다.
최근 경남이 8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등 3무 5패의 성적으로 부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김병지는 다르다. 부상으로 주전 대부분이 전력에서 이탈한 빈약한 수비진을 나홀로 이끌고 있다. 이 날도 김병지는 본인의 K리그 통산 604경기째 경기에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경기가 끝난 후 평소 무뚝뚝하기로 소문난 윤성효 감독도 김병지의 활약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허탈한듯 웃음으로 화답했다. 그는 “우리가 골찬스를 많이 만들어냈다. 좋은 기회였지만 그 때마다 김병지가 다 막아냈다”라고 평가했다.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사실은 승점을 뺏어간 김병지가 얄미웠을 것이다.
사진= 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