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R 결정적 인물]‘결승골’ 김두현, 수원을 ACL 진출로 이끌다
입력 : 2012.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정지훈 인턴기자= 수원 블루윙즈가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수원은 25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2라운드 부산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수원은 홈 마지막 경기에서 적극적인 공격으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반 29분 스테보의 슈팅이 박용호의 몸을 맞고 들어갔고 전반 34분에는 김두현이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에 부산의 임상협이 한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되돌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정적 장면- 스테보의 결정적인 슈팅, 빅버드를 춤추게 하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스테보가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슈팅으로 부산의 수비진을 쉴 새 없이 괴롭혔다. 전반 27분에는 결정적인 침투패스로 서정진에게 찬스를 만들어줬고 결국 전반 29분에는 귀중한 선제골을 만들었다. 김두현의 오른발 코너킥을 문전 중앙에 있던 스테보가 슈팅을 시도했고 수비수 박용호의 몸을 맞고 들어갔다. 이후 스테보는 정확한 침투패스와 과감한 돌파로 공격을 이끌었고 상승세를 탄 수원이 경기를 주도했다.

결정적 인물- '결승골' 김두현, 환상적인 오른발 터닝 슈팅
지난 10월 6일 부산과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 김두현이 이날 경기에서 복귀골을 터트리며 수원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서정진이 올려준 볼을 김두현이 문전 앞에서 감각적인 볼터치와 터닝 동작으로 수비수를 제쳤다. 이어진 오른발 터닝 슈팅은 골망을 완전히 갈랐다. 김두현은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하며 날카로운 침투패스와 안정적인 경기 조율로 중원을 장악했다. 또, 전반 29분에는 정확한 오른발 코너킥으로 선제골에 기여했다.

결정적 결과- 승점 3점 획득한 수원, ACL 진출권 확보
이날 경기 승리로 수원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수원은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2013년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또, 최근 5경기 연속 무승부에서 벗어났고 3경기 만에 홈에서 승리를 따냈다. 특히 이번 시즌 홈에서 마지막 경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남은 것은 포항과의 자존심 대결이다. 수원은 이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지만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3위 싸움을 이어간다.

사진=이연수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