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퇴축구' 울산, 몬테레이전 자만 없다...''허점 발견''
입력 : 2012.1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이제는 클럽월드컵이다.

아시아를 정복한 울산 현대가 세계 무대에 도전한다. 2012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를 위해 5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김호곤 감독은 "아시아 정상에 오른 것으로 자만하지 않고 클럽월드컵에서 팬들이 즐거워하고 기뻐할 수 있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클럽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울산은 9일 북중미 챔피언인 몬테레이(멕시코)와 대회 첫 경기를 갖는다. 이미 상대 분석은 끝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가 끝난 직후 김상훈 코치를 멕시코로 보내 현지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했다. 영상 자료를 통해 분석한 내용을 선수들과도 공유했다. 일본에서는 상대를 공략할 팀 전술을 세밀하게 다듬는 일만 남았다.

공격수 김신욱은 "상대의 공격이 빠르고 날카롭지만 수비에 허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만의 철퇴축구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역습과 세트피스로 공략할 것이다. 밸런스를 조절하면서 승부를 걸겠다"라며 준비 상황을 전했다.

국내팬들은 울산과 첼시의 맞대결이 성사되기를 바라고 있다. 선수들도 내심 기대하고 있는 대진이다. 그 전에 몬테레이를 이겨야 한다. 김신욱은 "첼시전도 기대가 되지만 당장은 몬테레이를 이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곽태휘도 "첼시전에 앞서 몬테레이전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중심을 잡았다.

김호곤 감독은 "그동안 클럽월드컵에서 아시아 팀들이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이번에는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도전해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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