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동메달 코치 박건하, ''거취 고민 중''
입력 : 2012.1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진해] 정다워 인턴기자= 올림픽 동메달의 숨은 주역 박건하(41) 코치가 거취를 두고 고민 중이다.

박건하 코치는 5일 진해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제13회 추캥 자선축구' 축구팀과 행복팀 경기에 선수로 나섰다. 행복팀 유니폼을 입고 피치를 밟은 박건하 코치는 예전 못지 않은 몸놀림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박건하 코치는 추캥 원년 멤버다. 1999년 소수의 K리거들이 모여 시작한 작은 일이 이제는 국가대표 선수들까지 참여하는 큰 행사가 됐다. 박건하 코치는 "어제 해군함에서 잠을 잤는데 힘들었다. 그래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안보 교육도 받고 월남 참전 용사들에 헌화도 했다. 선수들도 많은 생각을 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2 런던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로 동메달 획득에 큰 역할을 한 박건하 코치는 아직 무직 상태다. 그는 "벌써 12월이다. 런던올림픽을 다녀온지 벌써 5달이나 지났다. 그 동안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간 것 같다. 시간이 참 빠르다"라고 입을 열었다.

박건하 코치는 올림픽 이후 공식 행사를 두루 다니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K리그 2012가 끝난 만큼 그도 새로운 둥지를 찾아 떠나야 한다. 그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런 저런 생각도 하고 있고 준비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결정된 건 아무 것도 없는 상태다. 거취를 두고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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