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의 전송 메시지, “안익수 감독 덕분에 강해져”
입력 : 2012.1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독립투사 박종우(23, 부산 아이파크)가 성남일화로 떠나는 안익수 감독(47)에게 전송 메시지를 남겼다.

박종우는 14일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갑작스럽게 이적이 결정되어서 어리둥절하다. 성남에 가서도 잘 하시리라 믿는다. 좋은 결과를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우는 2010년 프로 데뷔해 2011년 안익수 감독의 지휘 하에 주전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최근 두 시즌 리그에서 58경기를 뛰며 5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2012 런던 올림픽에 나섰고 국가대표 데뷔전도 치를 수 있었다.

부산에서 좋은 날만 있었던 건 아니다. 지난 11월 "다른 선수의 플레이를 따라 한다"는 이유로 2군으로 강등되는 아픔도 겪었다. 10월 국가대표 발탁 이후에는 꾸지람을 듣는 횟수가 늘어났다.

박종우는 “잘 되라고 하신 채찍으로 생각한다. 그때 많은 걸 깨우쳤다"며 "안 감독님은 부족한 내게 기회를 주신 분이다. 같이 생활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 내가 이렇게 강해진 것도 안 감독님 덕분”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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