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윤빛가람 氣 충전…''컨트롤하면 좋아질 것''
입력 : 2012.1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윤진만 기자= 성남 일화 안익수 감독(47)이 새 제자 윤빛가람(22)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익수 감독은 18일 오후 3시 성남시 황송공원에서 실시한 첫 공식 훈련에서 그룹에 섞여 런닝하는 윤빛가람을 향해 “맨 앞에 가서 뛰어라”고 지시했다.

그는 훈련 후 “(윤)빛가람이가 지금 기가 죽어 있다. 기를 살려줘야 한다”고 지시 이유를 말했다.

안 감독은 “빛가람이는 능력있는 선수다. 지난시즌 결과로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거다. 컨트롤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새 제자의 부활을 예고했다.



그는 윤빛가람이 시즌 후 휴가도 반납한 채 개인 훈련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했다. 이를 ‘고무적인 일’이라고 표현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러나 안 감독은 윤빛가람의 거취 및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그는 “지금은 백지 상태다. 목포 전지훈련에서 체크해봐야 한다. 스킨십을 해보면 판단이 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빛가람은 “어떤 선수든지 감독이 바뀌면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지난시즌에도 신태용 감독님과 안 맞았던 게 아니다. 코치분들이 주문하는 게 경기장에서 잘 안 이루어지 보니까 안 좋았던 것 같다”며 안익수 스타일에 하루 빨리 녹아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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