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파비오 피지컬 코치 감독대행 선임
입력 : 2012.1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의 브라질 출신 파비오 마라유조 레푼데스 피지컬 코치가 지휘봉을 잡았다.

전북은 20일 오전 파비오 감독대행 선임을 발표했다. 1994년 구단 창단 이후 19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인 지도자가 지휘하게 됐다.

전북은 이흥실 감독대행 사임 후 외부 지도자 수혈 대신 현 코치진의 승격을 선택했다.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의 전북 복귀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해 12월 대표팀에 취임할 때 2013년 6월말에 전북으로 복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흥실 감독대행과 마찬가지로 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이가 지휘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파비오 감독대행의 선임으로 이어졌다.

파비오 감독대행은 최강희 감독이 복귀하기 전까지 감독대행직을 수행하기로 했다.

2011년 전북의 피지컬 코치로 합류한 파비오 감독대행은 브라질 출신으로 가마 필류 대학과 브랑코 대학 등에서 스포츠 생리학과 함께 축구 지도자 코스를 받았다.

한국에 오기 전까지 주로 브라질 내 프로팀들의 피지컬 코치로 활동햇다. 플루미넨세 여자팀 감독(1996~1998년)과 사우디 알 라예드 수석코치, 감독대행(2009-2010년)을 했다.

파비오 감독대행은 “중요한 상황에 중책을 맡게 됐다. 최강희 감독님이 복귀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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