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대성, 디나모 자그레브 등서 650만달러 ‘러브콜’
입력 : 2012.1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FC서울 캡틴 하대성(27)을 영입하기 위한 크로아티아의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 등 유럽과 오일머니를 앞세운 중동클럽의 러브콜이 높아가고 있다.

유럽이적시장 정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22일 ‘스포탈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하대성을 원하는 팀들이 상당히 많아 졌다”며 “크로아티아, 벨기에, 터키 등 유럽 중소리그와 오일머니를 앞세운 중동리그가 그들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가 언급한 클럽 중 가장 유명한 팀은 크로아티아리그의 최강자 디나모 자그레브다. 디나모 자그레브는 하이둑 스플리트와 더불어 크로아티아 리그를 양분하고 있는 팀으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에두아르두 다 실바(샤흐타르 도네츠크) 등의 친정팀이기도 하다.

디나모 자그레브는 카타르의 한 팀이 주도하던 하대성 영입전에 뒤늦게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카타르의 한 팀이 거액의 이적료와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이후에 디나모 자그레브가 끼어들었다”라고 밝혔다.

하대성의 대리인인 이카로스 스포츠 진정완 대표는 22일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여러 곳으로부터 오퍼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 카타르에서 250만 달러(약 27억 원)의 이적료와 3년간 400만 달러(약 43억 원)의 연봉를 제시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진 대표는 “카타르의 관심이 크지만, 유럽의 오퍼를 눈여겨보고 있다”며 “포르투갈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팀이 있고, 유럽 에이전트를 통해 프랑스와 스페인 팀들도 하대성에게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밝혔다.

유럽의 여러 팀은 하대성이 2012년 중원에서 맹활약 하면서 서울을 우승으로 이끌고,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한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들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하대성을 영입해 즉시 전력감으로 쓰려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하대성의 이적 가능성은 아직 속단할 수 없다. 하대성은 2011년 시즌이 끝나고 서울과 3년 재계약을 했다. 이적료 문제를 풀어야 하고, 서울도 전력의 핵인 하대성을 쉽게 놓아줄 수 없는 상황이다. 진 대표는 “서울과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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