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 울산 현대 김호곤 감독이 올 시즌 공격적으로 더 강해진 ‘철퇴축구’를 다짐했다. 철퇴 축구는 수비를 두텁게 한 뒤 강력한 한 방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축구를 말한다.

감호곤 감독은 2012년 AFC 선정 ‘올해의 감독상’의 영광을 내려놓고 새 출발을 선언했다. 그는 일본 미야자키에서 다가오는 새 시즌을 구상하느라 여념이 없다. 국가대표 이근호, 곽태휘가 이제 팀에 없기 때문이다.

핵심선수들이 빠진 공백에 대해 “100% 만족할 수는 없지만 한상운, 김성환, 까이끼, 호베르또 등 장점 있는 선수들을 두루 영입했다”며 팀 스쿼드에 대해 만족했다.

특히 김호곤 감독은 “나는 수비축구를 무척이나 싫어한다. 골을 넣어야 그게 축구다. 최대 공격이 최대 수비라는 말도 있다”며 철퇴축구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했다. 또한 그는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3위 안에 진입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는 목표를 잡았다.

주목하고 있는 선수로는 김신욱과 이용을 뽑았다. 특히 이용에게는 “너가 언론의 주목은 받지 못했지만, 숨은 공로자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김호곤 감독은 “서포터의 열성을 정말 좋아한다. 부진하고 못하면 꾸짖고 비판해 달라. 언제든 환영한다”며 서포터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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